‘해투’ 후지이 미나 “일본, 한국과 감정 표현 반대...기뻐도 숨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유경 인턴기자]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한국의 솔직한 감정표현에 상처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은 ‘내 친구는 외국인’ 특집으로 이홍기, 후지이 미나, 김유리, 오타니 료헤이, 최희, 파비앙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미나 씨는 (한국의) 너무 솔직한 말 때문에 상처를 받을 때가 있었다고”라 질문했다.
후지이 미나는 “일본과 한국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 일본은 감정을 숨기는 게 예의다. 정말 기쁘고 반가워도 숨긴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국의 아는 언니들을 보면 ‘보고 싶다’ 등의 애정표현을 해주니 기뻤다. 반대로 피부에 트러블이 났을 때 아는 언니가 ‘어 뭐가 났네’라고 아는 척을 해서 ‘어? 뭐지’ 싶었다”며 “일본에서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지이 미나는 일본 여배우로 2006년 영화 ‘심슨즈’로 데뷔해 ‘어둠의 반주자’ ‘여자들’ ‘그리울 련’ 등에 출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후지이 미나, 일본과 한국 표현방식이 다르구나” “후지이 미나, 이제는 양국 적응했겠다” “후지이 미나, 한국인이 솔직한 편이긴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