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기억을 잃고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됐다. 뒤바뀐 운명으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자 시청률도 상승세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9회는 전국기준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5.3%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진언(지진희 분)과 이혼을 한 도해강(김현주 분)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고 독고용기(김현주 분)로 새 삶을 살게 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전개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해강은 결국 진언과 이혼을 하고, 시아버지 최만호(독고영재 분)의 제안에 따라 중국으로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항으로 가던 도중 차를 돌렸고, 휴게소에서 위기에 처한 독고용기(김현주 분)로 인해 차를 바꿔치기 당했다.
태석(공형진 분)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용기를 죽일 목적으로 일부러 사고를 냈고, 해강은 차와 함께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겨우 생명은 건졌지만, 기억을 잃게 된 해강은 우연히 만나게 된 백석(이규한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백석은 해강을 보는 순간 자신의 첫사랑인 용기로 착각을 했다. 이후 해강은 용기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그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던 해강의 사고 전말이 드디어 공개된 것. 그리고 방송 말미 백석 덕분에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게 된 해강의 달라진 삶이 예고되면서 더욱 쫄깃하고 재미있어질 극 전개를 기대케 만들었다. 특히 기억을 잃은 해강에게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백석의 무한 사랑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언에게 받은 상처는 모두 잊은 해강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또 위기에 처했던 용기는 무사히 아이를 낳았을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