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메카 압사사고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벌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 신도가 밀집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우디 국영TV는 이날 오전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적어도 150명이 숨지고 39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미나에서는 이슬람교도 수십만명이 성지순례를 하던 중이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사우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 명이 부상한 지 13일 만에 발생한 또다른 대형 참사다.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에서는 한꺼번에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사고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2004년엔 성지순례객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
성지순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하는 5가지 기둥(실천영역) 중 하나로 이슬람교도는 평생 한 번은 이를 수행하는 것을 종교적 의무로 여긴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성지순례엔 사우디 국내외에서 이슬람교도 200만명 정도가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