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③] 지상파 특집 BIG3…‘이것만은 챙겨보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지상파 방송사에는 올해에도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이에 추석 때 꼭 챙겨봐야 할 각 방송사의 대표 특집 프로를 짚어봤다.

올해에도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추석 연휴의 편성표를 수놓았다. ‘물의 연예인’들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들부터 추억의 7080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화제작들이 즐비하다.

이중에서도 각 방송사에서 시청자들이 이것만은 꼭 봤으면 하는 프로그램들을 추렸다. 명절의 단골명사도 있고, 이번 명절에 새롭게 선보여 정규 편성까지 노리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과연 시청자들은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될까. 지상파 3사의 BIG3를 지금부터 공개한다.


◇ KBS 대표: ‘전무후무 전현무 쇼’

↑ 사진=전현무쇼 티저 캡처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현무가 추석 특집을 통해 3년 만에 친정인 KBS에 복귀하게 된다.

KBS는 지난 14일 전현무의 KBS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전무후무 전현무 쇼’의 단독 MC 출연 소식을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올 추석 전현무가 출연하는 ‘전무후무 전현무 쇼’는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으로 최저 예산, 최소 세트, 열린 포맷, 1인칭 전지적 전현무 시점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지향한다.

한 회가 토크쇼, 야외 VCR, 전현무가 직접 진행하는 뉴스까지 기상천외한 구성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전개 방식이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KBS 관계자는 “전현무가 내는 아이디어도 적극 반영하여 구성, 연출 곳곳까지 전현무가 함께했다”고 귀띔하는가 하면, 김흥국과 이계인 등 다양한 스타들이 그의 KBS 복귀를 축하하며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3년 만의 KBS 복귀에 전현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사 때 만큼 떨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상예술대상 남자예능상을 거머쥐며 KBS에 금의환향하게 된 전현무가 추석에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오후 8시30분 방송.


◇ MBC 대표: ‘아이돌 육상·씨름·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

↑ 사진제공=MBC

‘아이돌 육상·씨름·농구·풋살·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육대’는 지난 2010년 추석을 시작으로 벌써 11회째 이어지며 명절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다양한 종목과 아이돌 스타들로 재정비해 풍성한 추석 느낌을 낼 예정이다.

MC로는 전현무, 김정근, 허일후, 김영철, 전진, 이특, 황광희가 출격한다. 이들은 각 종목에서 2MC 혹은 3MC로 나뉘어 캐스터로서 활약을 한다. 함께 하는 해설위원들도 농구 우지원, 육상 윤여춘, 양궁 윤혜영, 씨름 이태현, 풋살 이창환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꾸려졌다.

‘육상 여신’ 구하라, 대놓고 ‘축구팬’ 윤두준, ‘체육돌’ 보라 등 ‘아육대’에서 ‘강자’ 타이틀을 지키고 있던 기존 아이돌 스타들도 ‘방어전’에 돌입한다. 300여 명이라는 역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하는 이번 ‘아육대’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할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오는 28~29일 양일간 오후 5시55분 방송된다.


◇ SBS 대표: ‘심폐소생송’

↑ 사진=심폐소생송 티저 캡처

SBS에는 ‘심폐소생송’이 대표주자다. 유세윤과 윤종신이 MC 전면으로 나선 이 프로그램은 가수들의 앨범 속 타이틀곡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의 특집 프로그램이다.

‘심폐소생송’에는 옥주현, 린, 정인, 이영현은 숨은 명곡을 원곡 그대로 소화하며 곡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는 인물인 ‘심폐소생사’를 맡아 프로그램 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네 명의 보컬들이 듣는 재미를 담당한다면 이현우, 서장훈, 니콜, 붐 등 입담과 재치로 무장한 패널들과 유세윤, 윤종신 MC는 ‘깨알재미’를 담당한다. 이들은 거침없는 독설과 폭풍 감탄을 넘나들며 보는 재미도 한껏 높였다는 평가다. 과연 ‘심폐소생송’은 파일럿을 넘어 정규 편성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26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심폐소생송’으로 그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