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슈스케7’이 순항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방송중인 케이블방송 Mnet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악마의 편집’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또 출연진의 실력보다 사연에 집중하면서 ‘사연팔이K’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연에 집중한 나머지 시즌5는 화제성과 음악을 듣는 즐거움 두 가지 카드를 모두 잃었다. 이에 제작진은 악마의 편집과 출연진의 사연을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시즌 6에서는 이전의 영광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슈스케’ 7번째 시즌에는 여전히 ‘사연팔이’ ‘악마의 편집’과 같은 논란의 잔재가 남아있다.
↑ 사진=슈퍼스타 K7 캡처 |
‘슈스케’는 다음 방송을 통해 길민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그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의 노래실력을 보여줬다. 모든 심사위원들은 그에게 불합격을 줬지만 윤종신은 그에게 슈퍼패스를 꺼내들었다. 윤종신은 “기술적으로 모자라도 슈퍼위크에 가는 사람이 있다. 뭔가 뿜어내는 게 있으면 가능하다”고 슈퍼패스를 쓴 이유를 밝혔다. 이후 길민세는 슈퍼위크에서 탈락했고 시청자들은 이전 시즌처럼 슈퍼패스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그리고 논란의 주인공을 맛보기 식으로 보여주고 예고편을 통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슈스케’ 제작진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 사진=MBN스타 DB, 가인 SNS |
이에 제작진은 “여러명의 담당 PD들이 촬영-편집한 개별 편집본들을 취합하여 종합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촬영PD와 편집PD가 다르고 슈퍼위크 일정이 겹쳐 최종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제작진의 잘못으로 편집 오류가 있었다”며 “특별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준 가인 심사위원에게도 따로 사과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케빈오의 무대가 광고 때문에 제대로 방송되지 못한 것, 일부 출연진의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음향 사고와 같은 자잘한 사건은 아쉬움을 남긴다.
↑ 사진=CJ E&M |
‘슈스케7’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찾아볼 수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