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의 전지윤이 Mnet '언프리티랩스타2'에 합류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2일 방송된 '언프리티랩스타2'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전지윤의 래핑이 전파를 탔다.
전지윤은 자신을 보는 냉랭한 분위기에 "자기들끼리 화기애애하니까 불청객으로 들어온 기분이었다. 굳이 편을 가르지 않아도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어서 외톨이 같았다"고 말했다.
MC산이는 래퍼들에게 "아이돌 멤버가 래퍼로 들어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길미는 "솔직히 얼마나 잘하는 지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전지윤은 당당하게 스테이지로 나가 즉석에서 사이퍼 랩을 시작했다. 전지윤은 "내 신고식이 너희의 졸업식이다. 다 버리고 나왔다. 큐브 등딱지떼고"라는 도발적인 가사의 랩을 쏟아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다른 래퍼들의 혹평이었다. 수아는 "어느 정도의 실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이에 전지윤은 "비트가 너무 느려서 헤맸다"면서 "제대로 하면 아이돌이든 언더든 다 이길 수 있다"고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지윤은 "일단 아이돌이라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다. 근데 색안경 끼고 보셔도 상관없다. 내가 그 편견을 다 부셔버리면 된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전지윤과 팀이 된 키디비는 "솔직히 기대이하다. 준비가 안 돼있다는 게 더 문제다. 내가 극복해야 한다"라며 전지윤에 대해 저평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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