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의 마술사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조선 건국 그림을 그린다.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가 비상할 준비를 끝마쳤다. 김명민(정도전 역), 유아인(이방원 역), 신세경(분이 역), 변요한(땅새/이방지 역), 윤균상(무휼 역), 천호진(이성계 역) 여섯 용의 날갯짓이 5일 밤 드디어 공개된다.
‘육룡이 나르샤’ 여섯 용에게 날개를 달아줄 제작진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특히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를 성공시키며 ‘사극의 마술사’로 불리게 된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어떤 세계관을 펼쳐낼지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해 몸을 일으킨 여섯 용의 이야기를 그린다. 망가질 대로 망가진, 백성들이 살기 힘든 고려 말을 지나 새 나라 조선이 세워지기까지. ‘육룡이 나르샤’는 ‘육룡’으로 불리는 인물들을 통해 당시, 각 사회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겪었을 시련과 혼란을 오롯이 담아낼 전망이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까지의 시대적 배경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수 차례 다뤄졌다. 조선 건국의 과정이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다. 실존 인물들 역시 극적이고 입체적이다.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를 배경으로 하는 ‘육룡이 나르샤’에 가상 인물까지 더하며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팩션사극으로서 색다른 사극의 면모를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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