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가 일본에서도 재탄생된다. 한국, 중국, 베트남에 이은 4번째다.
CJ E&M 측은 6일 "일본판 '수상한 그녀'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지난 9월말 일본 현지에서 크랭크인했다"고 밝혔다.
'수상한 그녀'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개봉해 865만 관객을 동원했다. 심은경, 나문희가 출연했다.
중국에서는 '20세여 다시 한 번'이라는 제목으로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3.65억 위안(약 638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중국 역대 한중 합작 영화 가운데 1위의 성적이다. 베트남에서는 '내가 니 할매다'라는 제목으로 제작돼 올 12월 개봉 예정이다.
CJ E&M 측은 "4개 국가에서 제작에 착수한 '수상한 그녀'는 원 소스 멀티 테리토리(한 가지 이야기를 모티브로 국가별로 현지화 과정을 거쳐 개봉하는 방식) 모델을 대표하는 영화"라며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독일에서도 리메이크 버전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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