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소피 마르소가 자신의 위치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는 프랑스 대표 배우 소피 마르소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소피 마르소는 이번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월드 시네마 섹션 ‘제일버드’의 주연배우로 공식 초청 받았다.
소피 마르소는 ‘라붐’(1980)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청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브레이브 하트’(1995) ‘안나 카레니나’(1997) ‘007 언리미티드’(1999) 등의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여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이날 소피 마르소는 “길에서 사람들이 나를 보면 ‘나의 젊음의 일부’라고 표현한다. 그 말을 들으면 내가 젊어지는 것 같다. 나도 가끔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나는 여배우가 영원하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평생 해왔듯이 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다른 영화를 하던 가 출연하고 싶다. 많이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또 앞으로 다른 후배들에게도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