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이 이례적으로 소극장 내한공연을 연다. 단 500명만 참석 가능하다. 이러한 소규모 공연은 현재 전 세계 40여 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엘튼 존 '올 더 힛츠(All the Hits)' 투어 중에서도 이번이 유일하다.
엘튼 존은 자신의 반세기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최고의 명곡들을 언더스테이지 공간 특성에 맞춰 특별하게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밴드 세션 역시 화려하다. 엘튼 존은 소극장 공연 임에도 최상의 사운드를 연출하기 위해 오랜 세월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데이비 존스톤(기타), 매트 비조넷(베이스), 킴 블라드(키보드), 존 마혼(퍼커션), 나이젤 올슨(드럼)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엘튼 존이 소극장 규모의 무대에 오르는 것은 데뷔 초기 시절을 제외하면 그 유례를 찾아보기가 힘든 희귀한 경우"라며 "이번 공연을 찾는 관객들은 가까이에서 엘튼 존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 데뷔한 엘튼 존은 전 세계에서 2억 5000만 장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총 5번의 그래미상을 비롯해 브릿어워드, 토니상, 오스카상 등 수 많은 음악·예술 부분 상은 받은 그는 '로큰롤 명예의전당'과 '싱어송라이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1998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부여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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