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반대 기습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18명 중 1명은 대치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후 3시쯤 대학생 18명은 광화문 광장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박근혜 국정교과서 인정할 수 없다'는 문장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이순신상 위에 올라가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40여명의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남학생들을 먼저 제압하고 이순신상을 점거하던 여학생들도 동상에서 끌어내리며 시위를 진압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쯤 대학생 15명은 청와대로 가겠다며 행진에 나섰지만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북한이나 일부 후진국에서 하는 일을 우리나라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깨어있는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기억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