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이 8.8%까지 치솟으며 연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두번째 스무살’ 인기 돌풍의 중심에는 배우 최지우가 있었다.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한 여주인공 하노라(최지우)의 좌충우돌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두번째 스무살’은 파릇파릇한 청춘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번째 스무살’은 특히 ‘최지우에 의한 드라마’라는 호평이 나올 정도로 최지우의 열연이 돋보인 작품. 늦깎이 대학생, 이혼을 앞둔 주부, 누군가의 잊지 못할 첫사랑까지 하노라의 다양한 모습을 더욱 풍성하게 연기한 최지우는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번째 스무살’ 제작진은 “드라마 흥행의 비결은 최지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배우로는 대체할 수 없을 만큼 하노라 캐릭터를 표현했다. 최지우의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어 “스무 살 아들을 둔 주부이자 대학생들과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게 잘 어울려야 하노라 역할은 여배우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캐릭터였다. 최지우가 연기했기 때문에 하노라의 깊이 있는 감정과 사랑스러움이 배가 돼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눈물의 여왕 최지우, 하노라 감정 극대화
최지우는 역시 눈물의 여왕이었다. 유독 눈물 연기가 많았던 ‘두번째 스무살’에서 최지우는 진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했다. 노라가 간직한 할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은 극을 전개해나가는 중요한 감정선이었다. 최지우는 하노라 캐릭터에 녹아 든 연기로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지난 14화에서는 우철이 자신의 교수 자리에만 신경 쓰다가 할머니 장례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우철(최원영)에 대한 분노와 할머니에 대한 죄책감을 표현하며 최지우의 감정연기가 극에 달했다. 눈물을 머금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최지우의 연기내공이 발휘된 장면이었다.
최지우는 또 흘러간 청춘에 대한 회한도 표현했다. 지난 9화에서는 댄스 동아리 공연 후 이미 놓쳐버린 무용가란 꿈과 기회, 붙잡을 새 없이 흘러가버린 청춘 앞에 노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최지우의 깊이 있는 감정연기에 시청자들은 노라에게 몰입해 청춘에 대한 소중함을 돌아봤다.
◆ 첫사랑의 그녀 최지우, 사랑스러운 로코퀸 입지 굳혔다
차현석(이상윤)의 잊지 못할 첫사랑인 하노라 역의 최지우는 상대 배우인 이상윤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로코퀸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극 중 노라는 열여덟에 아들 민수를 가져 제대로 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인물. 최지우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 연애, 데이트,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던 노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전달해오고 있다. 현석에게 가슴이 뛰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며 현석을 피해버리는 노라의 여고생 같이 순수한 모습을 한층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것. 또 큰 키와 늘씬한 몸매의 최지우와 이상윤은 비주얼적으로도 감탄을 자아내는 케미를 만들어내며 차노라 커플을 2015년 드라마 속 최고의 커플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차노라 커플이 남은 2회 안에 하루 빨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 최지우, 늦깎이 대학생 새로운 연기도전 열정 빛났다
‘두번째 스무살’은 최지우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두번째 스무살’은 방송 전부터 최지우의 첫 tvN 드라마로 주목 받았다. 최지우는 당시 “신인이 된 듯한 설렘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두번째 스무살’의 최지우는 멜로퀸,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불리던 기존의 이미지와는 차별화 됐다. 실제 대학생 같은 풋풋함과 설렘을 전하면서도 유쾌한 코믹연기, 노련미 있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최지우는 실제 스무살 못지 않은 동안 외모와 센스 있는 캠퍼스룩을 선보이며 새내기 대학생으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