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유치 수단으로 각광받아오던 크라우드펀딩은 대중문화계에서도 종종 진행된 바 있다. 다만 제작 형편이 어렵거나 특정 목적을 띤 경우였다.
15일 론칭된 '메이크스타(www.makestar.co)'는 한류 콘텐츠에 특화된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음반,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콘서트, 도서 등 한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다.
제작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일정 금액을 프로젝트에 후원하면 엔딩 크레딧, 특별 한정판 사인 CD 및 DVD, VIP 팬미팅, 콘서트 티켓, 촬영장 방문, 시사회·쇼케이스 초대, 한정판 MD 상품 등을 리워드(보상)으로 받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후원한 콘텐츠의 제작 과정을 '메이크스타'를 통해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참여할 수 있다. 이로써 제작에 참여한 팬들은 한류 스타와 더욱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게 되고, 스타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제작 과정에서부터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메이크스타' 측은 설명했다.
김재면 메이크스타 대표는 “콘텐츠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한 펀딩 플랫폼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혁신적인 홍보마케팅 툴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스타와 팬들이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이크스타는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다양한 한류 콘텐츠 제작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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