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보이스피싱 당한 적 있지만 당시 통장잔고 3천원" 폭소
↑ 배성우/사진=KBS |
'해피투게더' 배성우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3)에서 배성우는 영화 '베테랑'으로 1,340만 명을 동원하는 등 살림살이가 많이 나아졌다며 "과거에 없이 살 땐 보이스피싱을 당한 적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성우는 "촬영이 취소돼서 집에서 자고 있었다. 오전 10시였는데 마침 그날 인천에서 촬영이 있었는데 취소됐었고, 번호가 인천 국번이었다. 인천지방경찰청이라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성우는 "그때 당시 내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형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 '배성우 씨 이름으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피해자 고소가 들어왔습니다'고 하더라. 그런데 너무 형사 같아서 나도 이렇게 연기를 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인천지방 경찰청으로 출두를 하라고 하더라. 피해자가 와있다고 말이다. 전화를 바꿔주더니 그 사람보다 더 형사 같은 사람이 은행 홈페이지 접속을 유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성우는 "나도 모르게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비밀번호 입력란이 떠서 비밀번호를 쓰려고 하는데 전화가 끊어졌다. 그래서 내가 다시 전화를 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전화가 다시 와서 '끊으신 거에요? 끊으면 안돼요'라고 다급하게 말하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하더라. 그래서 바로 인천경찰청에 전화를 했다. 진짜 형사가 전화를 받기에 형사를 찾았더니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더라. 비밀번호를 썼다고 했더니 경찰청 번호도 유출돼서 난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은행에 보이스피싱 신고를 했다"고 밝혔습
이에 MC들은 피해 금액을 물었고 배성우는 "그런데 당시 내 통장에 3,000원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 주연배우 조정석과 배성재 아나운서 친형인 배우 배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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