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네 로봇’ 이희준 “첫 예능 힘들어…악몽까지 꿨다”

[MBN스타 유지훈 기자] 배우 이희준이 첫 예능출연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케이블방송 tvN 예능프로그램 ‘할매네 로봇’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비원에이포(B1A4) 바로, 가수 강남, 개그맨 장동민, 배우 이희준이 참석했다.

이날 이희준은 “드라마를 촬열할 때는 컷하면 잠깐 쉬고, 대본을 보고, 생각을 하거나 마음을 추스르거나 한다. 하지만 ‘할매네 로봇’은 카메라 50대가 3박4일 나를 쫓아다닌다. 맥주 한 캔 하려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냉장고에도 카메라가 있었다. 두 캔 마실 것도 한 캔 마시게 된다”고 전했다.

↑ 사진=CJ E&M

이어 “나는 얌전히 자는 편이 아닌데 머리맡에 카메라가 있으니 잠이 안 온다. 그래서 집에 가면 카메라가 나를 찍고 있는 악몽을 꾼다. 지금 두 번째 다녀오니 마음은 조금 편해졌다. 처음에는 ‘내가 왜 ’할매네 로봇‘ 출연을 결정 했지’ 후회 했었는데 점점 편해지고 즐겁다”고 말했다.

‘할매네 로봇’은 하이테크 시골 예능이라는 특이한 콘셉트로 자녀들을 대도시로 떠나보내고 적적하게 고향을 지키고 있는 시골 어르신들과 최첨단 로봇과의 좌충우돌 동거 스토리를 담는다. 21일 오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만나볼 수 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