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연출 이은진, 김정현 / 극본 윤수정, 정찬미)의 지수가 '다크호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지수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서하준' 역으로 등장, 그 동안 다져왔던 탄탄한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분량을 뛰어넘는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또한 이원근, 채수빈, 정은지 등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과 매회 인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남녀를 불문한 막강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화) 방송된 ‘발칙하게 고고’ 6회에서는 하준이 연두(정은지 분) 뿐만 아니라 담임 선생님인 태범(김지석 분)에게도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한편, 상황을 방관하지 않고 직접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혈질 우등생' 하준의 성장담에 한층 더 힘이 실리는 전개가 펼쳐졌다.
하준은 연두의 위로의 선물이었던 반창고를 계기로 단짝인 열(이원근 분)에게 그러는 것처럼 연두와도 자연스레 대화를 하는가 하면, 학생 성추행 파문을 겪게 된 태범 걱정에 평소 무서워하는 아버지를 찾아가 무릎까지 꿇고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단짝인 열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냉소적이었던 하준이 연두와 태범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것과 함께,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에 나서지 않던 하준이 예전과 달리 직접 움직이는 모습은 캐릭터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때 지수는 친구와 담임 선생님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아버지가 학생들이 제출한 진정서를 덮어버렸다는 걸 알고 나서는 참담한 표정으로 울분을 토하며 보는 이들의 연민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매회
한편 이처럼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지수와 함께, 이원근, 정은지, 채수빈, 차학연 등이 출연하는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