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대전에 있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10주년 기념 행사에 특별 초청돼 이처럼 밝혔다.
SM이 생각하는 미래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됐다. ‘셀러브리티(유명인사)와 로봇의 세상’, ‘CT와 IT 협업의 중요성’이다.
이수만은 "사람들은 점점 더 셀러브리티와 친밀해지고 네트워킹하고 싶어한다. 이 시장은 중국 경제가 열리고 온라인이 활성화 되며 급팽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에서 셀러브리티와 관련된 콘텐츠 및 모든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SM이 로봇 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수만은 "로봇 세상에서 음악·동영상·소셜미디어가 어떻게 활용되고, 문화와 셀러브리티가 연결되는 어떠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수만은 CT와 IT의 융합을 강조했다. 이수만은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해 세계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내 SM타운을 소개했다.
현재 SM타운에는 전 세계 최초로 플로팅 방식의 ‘홀로그램 뮤지컬’이 제작·상영되고 있다. 3면 스크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중계하는 콘텐츠인 ‘서라운드 뷰잉’도 선보이고 있다.
이수만은 “미래를 위해 로봇, 소프트웨어, 앱(App), 빅데이터, 스크린, 디스플레이 등 모든 분야에서 셀러브리티와 기술을 융합하는 협업이 중요하다"며 "SM과 KAIST의 협업도 가능하다.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시너지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류의 미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M과 KAIST는 CT(문화기술)분야의 산학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날 한국 최초의 인간형 로봇인 휴보(HUBO)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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