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트럭과 부딪쳐 노인 등 43명이 사망해 충격을 준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남부 도시 퓌스갱의 한 지방도로에서 관광버스와 대형 트럭이 충돌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인 관광객 40여 명을 태운 버스가 마주 오던 버스와 정면으로 부딪친 것.
이 사고로 관광객과 트럭 운전사 등 43명이 숨졌고, 살아남은 탑승객 가운데 5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직후 버스에 불이 나면서, 고령의 관광객들이 빠져나오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스 승객들은 대부분 은퇴한 연금생활자들로 프랑스 남서부 랑드에 나들이를 가던 중이었
정부 관계자는 “트럭에 문제가 생겨 도로 가운데를 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고수습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노인 등 43명 사망, 충격이다”, “노인 등 43명 사망, 잘 놀러가다가 날벼락”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