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엔플라잉이 가을 남자로 돌아왔다.
지난 22일 밴드 엔플라잉이 첫 번째 싱글 ‘론리’(Lonely)를 발표했다. ‘론리’는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한 뒤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풀어낸 곡이다.
특히 데뷔곡인 ‘기가 막혀’를 통해서 거칠고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줬던 엔플라잉은 이번 신곡을 통해서 감성밴드로 변신했다.
이번 신곡 ‘론리’에서 엔플라잉은 멤버 개개인 별로 다 다른 의상을 입었다. 스타일은 다 달랐지만 무채색 계열 위주로 통일성을 줬다. KBS2 ‘뮤직뱅크’에선 흰색과 아이보리 색으로 톤을 맞췄고 SBS ‘인기가요’에선 블랙으로 통일감을 줬다. MBC ‘쇼 음악중심’은 티셔츠에 청재킷 등 좀 더 스포티한 의상을 입었다.
무엇보다 니트와 셔츠, 가디건, 청바지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모았다.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이니 만큼 의상을 통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내품었다. 튀지 않으면서도 심플하고 깔끔한 의상은 여자들이 원하는 남자친구룩에 가까워 눈길을 끌었다.
‘론리’는 록 발라드에 가까운 곡이다 보니 퍼포먼스 보다는 애절한 감정을 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무래도 무대가 밋밋해질 수 밖에 없는데 엔플라잉은 세트를 통해서 포인트를 줬다.
‘뮤직뱅크’에서는 ‘Lonely’라고 쓰여진 간판과 액자 프레임 모양의 세트가 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고 ‘쇼 음악중심’에선 빌딩에 불이 켜져 있는 모양의 세트가 등장했다. ‘인기가요’는 가로등가 벤치, 여기에 무대 곳곳에 불로 효과를 줬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