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14살 연하 여배우 하승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봉태규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3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기자간담회에서 상대 배우 하승리와 14살 나이 차이가 나는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봉태규는 “사실 선배님들이 더 편한 건 있다. 나보다 나이가 몇 살 어린 것도 아니고 굉장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 굉장히 조심스럽더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당연히 불편할 수 있는데, 편한 것도 있다. 나이 차이는 나는데 경력은 나랑 똑같더라”며 “승리씨만 불편하지 않다면 편한 건 있겠다 싶어서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말을 안 시켰다. 끝나고도 붙잡거나 그러지 않고 최대한 보내드렸다. 내가 전혀 신경 안쓰이게끔 배려했다”고 말했다.
하승리는 “아역 때부터 하다 보니 또래보다는 대선배님들과 호흡 맞춘 경험이 많았다. 그래서 불편함은 사실 없었다. 내가 친화력이 없는 성격이라 선배님이 나를 잘 이끌어주시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굉장히 조용하시더라. 내성적인 성격이신가 싶었는데 그런 것이었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량진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희준의 일상에 한 때 유망한 체조선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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