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김영철 “고2 때 부모님 이혼...엄마 지켜야 한단 부담감”
[김승진 기자]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다 새끼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김영철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딸의 비행을 사전에 막기 위해 CCTV로 감시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감시가 숨이 막힌다는 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 진짜 사나이 김영철 “고2 때 부모님 이혼...엄마 지켜야 한단 부담감” / 사진=동상이몽 방송 캡처 |
이날 '동상이몽'에 첫 출연한 김영철은 주인공인 딸이 이혼한 엄마에게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자, 눈시울까지 붉어진 채로 자신의 경험담을 밝히기 시작했다.
김영철은 "고 2때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했다"며 "민채 양이 이해가 되는게 저 또한 자연스럽게 엄마의 편이 될 수밖에 없었고, 엄마랑만 살게 되면서 엄마를 지켜드려야 된다는 부담감이 상당히 컸다"고 주인공인 딸의 심경에 적극 공감했다.
이어 김영철은 "민채 양을 끝까지 믿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엄마의 슬픔과 아픔을 봐버렸기 때문에, 엇나갈 수가 없다"고 덧붙여 듣고 있던 패널들과 방청객들을 짠하게 했다.
김영철은 "엄마가 '영철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술 먹으면 안 된다', '영철아, 늦게 들어오지
늘 밝은 모습으로 '슈퍼 파월'을 외치던 김영철의 이면에 아픈 가족사와 따뜻한 효심이 감춰져 있었음이 밝혀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진짜 사나이 김영철
김승진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