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부친이자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이 지난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56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고법 판사(1961~1970년)를 거쳐 1970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
고 유수호 전 의원은 판사 시절 박정희정권 반대 시위를 주도한 운동권 학생을 석방시키는 등 강단있는 법조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십수년 간 지병을 앓아왔던 유수호 전 의원은 최근 폐렴과 합병증세로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주말마다 지역구 일정을 병행하며 유 전 의원을 간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