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29)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억대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에게 1억100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소장에서 "강 변호사가 나와 아들이 병역비리를 자행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피했다는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은 검찰, 법원 등 국가기관이 일관되게 허위라고 판단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국회의원이던 2012년,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의원직을 건 공개 신체검사를 제안했다가 의혹이
박 시장 측은 "악의적인 '박원순 죽이기'가 도를 넘었다"며 "박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유저 16명 등을 고발하는 등 순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