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라미란 "외모 잘 나온 작품 없어, 이 정도면 흡족"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라미란의 발언이 화제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라미란은 팀 중 유일한 여자로서 산악에 임한 것에 대해 힘든 점이 없었냐고 묻자 “이상하게 다들 살이 빠졌는데 나만 살이 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황정민은 “그냥 부어서 그런 거라고 하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여배우로서 외모가 신경 쓰인 것에 대해서는 “나는 오히려 좋았다. 여태 외모가 잘 나온 작품이 없었다”라며 “내 마음에 든다. 흡족하다”고 털털한 면모를 과시했다.
라미란은 극 중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 역을 맡았다.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다.
황정민이 히말라야에서 생을 마감한 동료를 찾기 위해 원정에 나선 엄홍길 대장 역, 정우가 에베레스트 등정 후 하산 도중 조난당해 생을 마감한 박무택 대원 역을 맡았다.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등이 황정민과 함께 박무택 대원을 찾아나서는 동료 역할로 나온다. '댄싱퀸'에서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이석훈 감독의 신작이다. 1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