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클릭과 동시에 바로 볼 수 있는 ‘세로 동영상’. 내 손안에서 보고 즐길 수 있어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때문에 꾸준히 제작되고 있으며, 세로를 기반으로 좀 더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콘텐츠 기획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미 가로와 다른 세로 동영상의 진가를 알려줬기에 이제부턴 누가 얼마나 더 기발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느냐에 따라 대중이 관심이 나뉘게 된다
네오터치포인트 김경달 대표는 “세로 동영상의 매력은 영상통화를 하는 듯한 기분을 준다는 것이다. 즉 라이브 캐스팅이라는 것인데, V앱은 물론 판도라 등이 집중하고 같은 추세로 가고 있다. 페이스북 맨션도 바로바로 소통이 가능하기에 라이브 캐스팅이다. 세로 포맷이 주는 몰입감도 좋고 실시간, 직접적인 소통과 현장성도 높다는 게 장점”이라며 “우린 여기에서 더 나아가 연재로 이어갈만한 자체적으로 힘을 갖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콘텐츠는 기억되고 남게 된다. 앞으로 세로 포맷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내손남’의 기획, 제작 역시 콘텐츠를 토해 서로 소통하고, 이용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생각한 끝에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네오터치포인트 김경달 대표는 “스마트폰은 새로운 텔레비전이라 생각한다. 늘 손에서 놓지 않으며 화장실 갈 때도 들고 간다. 이미 세로 동영상의 편리성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는 그리 다양하지 않다. 개인화되고 몰입된 시청이 필요하면서도 보는 자신과 가깝고 긴밀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 그래서 소비자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모바일에 맞는 콘텐츠를 잘 만들면 모두가 주목하는 것”이라고 세로 동영상의 중요성과 좀 더 발전될 상황을 언급했다.
주스TV외에도 미션, 휴먼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주)프리에이티브 이시우 대표는 “세로 동영상 자체도 전망이 좋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신선한 콘텐츠 같다. 지금은 신선하기에 세로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가로와 세로의 차이가 없을 것도 같다. 각각의 장점을 살린 콘텐츠가 중요할 것 같다”고 세로 동영상도 좋지만 그 안에 담길 콘텐츠의 중요성도 알렸다.
이어 “모바일 영상 콘텐츠가 세로와 가로는 물론, 기존 방송이 아닌 뉴미디어를 활용해 모바일에 특화된다면 좋을 것 같다. 주스TV는 미션, 휴먼 등과 달리 세로 포맷으로 제작된 것이다. 내 손안에 가수이기에, 세로로 재생되기에 좀 더 자세하게 무대 위에서 보지 못했던 퍼포먼스, 표정 등을 볼 수 있다”며 “가로만큼이나 세로 포맷의 뮤직비디오가 장점이 많기에 많은 가수들이 앨범을 낼 때 주스TV를 한 번씩은 거쳐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