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의 비애랄까. 중국 현지 포맷 판매에 성공한 ‘히든싱어’가 정식 방송 전부터 이른바 ‘해적판’으로 몸살이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기획 및 연출자 조승욱 CP는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불법 해적판 방송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CP는 “아시아 몇 개 지역과 유럽까지 포맷 판매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중국에서는 내년 초에 정식으로 방송될 예정인데 그 전에 해적판이 먼저 시작이 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CP는 “정말 세트도 똑같고 CG 효과도 똑같더라. 그러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는 파렴치한 태도를 보면 할 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 회사나 중국 쪽 파트너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저작권이 빨리 해결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안타까운 일”이라 덧붙였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10월 3일부터 시즌4가 방송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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