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측이 도해강의 신림동 고시원 시절, 도해강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최진언의 애걸복걸 모습을 공개했다.
27일 SB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최진언(지진희 분)은 한겨울 옷차림에 귀와 코가 빨갛게 된 채, 두 손을 머플러로 돌돌 감싸고, 추위에 덜덜 떨며 하염없이 창문만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머플러 안에서 손을 꺼내 핸드폰에 문자를 찎는다. "보고 싶다.".
잠시 뒤 문자 수신음이 들리고 진언은 기쁨에 차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기가 막히게도 "참아"라고 답문자가 와있다.
이어 창문이 열리며 한심하게 쏘아보는 해강이 나타난다. 진언이 반색을 하며 쳐다보지만 해강은 답답한 듯 쳐다보며 “참아!!!”라고 다시 문자를 보낸다. 진언은 오기가 나 “나 추어, 얼어죽을 지도 몰라”라고 다시 문자를 보내고 해강은 독하게도 “집에 가”라고 퉁퉁거린다.
촬영이 끝난 뒤, 김현주는 끝도 없이 사랑 받는 행복에 겨운 여인의 환한 미소를 창문 밖으로 보여주며, 로맨틱의 진수, 연애의 밀당을 연기하는 쾌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 장면은 진언이 우듬지 앞에서 기억을 찾은 해강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내고 "참아요"라는 답문자를 받으면서 하는 과거에 대한 회상이다.
끝도 없이 해강을 해바라기 하는 최진언의 진실된 모습에 여성 시청자의 폭발적 응원이 예정되어 있다. 또 자신만만하게 튕기며, 사랑받는 여인으로서 권력 행사를 서슴지 않는 도해강의 모습 역시 여성시청자를 대리만족하게 한다.
제작진은 “토요일 방송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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