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자유분방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무기 삼아 무대를 꾸몄던 그룹 비에이피(B.A.P)가 이번에도 자신들의 강점을 담은 음악들로 만족도를 안기고 있다.
‘워리어’(WARRIOR) ‘어디니? 뭐하니?’ ‘1004’(Angel) ‘SPY’ ‘배드맨’(Badman) ‘커피 숍’(Coffee Shop) ‘허리케인’(Hurricane) ‘원샷’(ONE SHOT) ‘빗소리’ ‘하지마’(Stop it) ‘대박사건’(Crash) ‘노 멀시’(NO MERCY) ‘파워’(POWER) ‘비밀연애’ 등 매번 청춘들의 이야기로 대중을 만나왔던 비에이피. 이번 앨범은 오랜 공백기를 깨고 컴백한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청춘’이라는 테마 아래 젊은이들이 느끼는 우정과 사랑, 이별, 행복, 방황을 담아냈다. 이는 앨범에서도 느껴져 오랫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다.
비에이피는 이번 앨범을 통해 좀 더 사실적인 청춘에 집중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일찌감치 베일을 벗은 개인 이미지 컷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혹은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듯 멤버들은 1년 6개월 동안 더욱 성장했다. 이는 앨범 곳곳에 드러나 팬들의 이목을 끌며, 말뿐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6인6색 청춘’이 돋보인다.
멤버 방용국은 “청춘,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불가능한 꿈을 꾸자”고 자신이 생각하는 청춘의 의미를 전했다. 힘찬은 “선택이라 쓰고 청춘이라 읽는 것들은 늘 아름답길”이라고 덧붙였다.
막내 젤로는 “우리의 청춘은 기회의 연속이다”라고 말했고, 종업은 “청춘은 꿈과 현실을 동시에 바라보는 시절”이라고 설명했다. 영재는 “힘들고 두려워도, 청춘이라는 핑계로 계속 달린다”고 말했고, 대현은 “우리의 수많은 추억이 될 청춘”이라고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드러냈다.
여섯 명의 멤버들이 생각하는 청춘의 의미와 함께 카리스마를 뽐내거나, 먼 산을 응시하거나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영, 와일드 앤 프리’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듯, 비에이피는 남다른 슈트 자태로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다만, 그 모습이 너무 찰나의 순간이었다는 게 함정이다. 아쉬움 가득할 팬들을 위해 비에이피는 앨범 화보를 통해 미처 못 다한 슈트 자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늘 강렬한 무대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던 비에이피의 슈트 자태는 신선했고, 제대로 남성미를 드러내는 모습에 또 다시 반할 수밖에 없다. 슈트에 한 번, 가죽 재킷 등으로 멋을 낸 모습까지 담겨 또 한 번 반하게 만든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