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실권주 발생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반 공모 청약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13,950원▼ 400 -2.79%)은 전날보다 29.26%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자본 잠식 해소를 위해 내년 2월까지 보통주 1억5600만주를 주당 7700원씩 발행해 총 1조2012억원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다. 이 부회장은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일반 공모에 3000억원 한도로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 1조5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변성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이 실권주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은 삼성그룹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유상증자 이후 재무구조 안정화에 따른 영업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