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 '조선 건국' 움직임 본격 시작…'심쿵해'
↑ 육룡이 나르샤 요동정벌/사진=SBS캡처 |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에서 고려의 요동정벌에 드디어 조선 건국의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7일 방송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19회에서는 역사적으로 조선 건국의 결정적 계기가 된 '요동 정벌'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계 역(천호진 분)의 새로운 대립 세력으로 최영 역(전국환 분)이 떠올랐으며, 최영과 이성계는 과거 고려를 위해 함께 전쟁을 누비던 장수였지만,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관계가 틀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후 최영은 우왕 역(이현배 분)을 찾아갔으나 우왕은 사람 몇 명쯤은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폭군이었습니다.
그는 직접 정사를 돌보라는 최영의 부탁에도 오히려 "그럼 내탕금(왕실의 재산)을 더 채워달라"고 요구하는 인물이었고, 최영은 그런 우왕을 보며 "어찌됐든 저 분은 고려의 왕이시다. 나는 저 분과 함께 반드시 이 나라를 일으킬 것이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도전 역(김명민 분)은 최영을 두고 만나본 적이 없는 권력자라고 칭했으며, 자신의 이익보다, 백성의 안위보다도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권력자라는 것입니다.
이 후 최영이 이성계에게 내민 것이 '요동 정벌'이며, 최영은 명나라가 영토를 요구하는 가운데 우왕, 이성계와 함께 사냥을 떠났습니다.
모두가 의아해했지만 이는 모두 최영의 계획된 행동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영과 우왕은 이성계에게 '요동 정벌'에 나설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성계가 최영과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있을 때, 이방원 역(유아인 분)-분이 역(신세경 분)-무휼 역(윤균상 분)은 몸으로 부딪혀 최영의 계획을 추적했습니다.
이들은 추적을 거듭한 끝에 최영이 비국사의 지재상인 적룡(한상진 분)을 통해 무기를 만들 물소 뿔을 사들였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적룡은 이방원에게 최영이 원나라인과 비국사에서 필담을 나눴고, 그 흔적 속에서 '압록강'이라는 단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도전은 이방지 역(변요한 분)-연희 역(정유미 분)과 함께 화사단을 추적했고 그 곳에서 최영이 상인을 가장한 원나라 관료와 만났음을 알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사단 단주 초영 역(윤손하 분)으로부터 '초이레'라는 단서를 얻어냈습니다.
'초이레'와 '압록강' 두 가지 단서가 모인 셈이며 정도전과 이방원은 이 두 가지 단서를 갖고 최영과 우왕의 목적이 '요동 정벌'임을 알아챘습니다.
7일 방송은 꼬리에 꼬리를 문 단서들을 추적하는 육룡들의 활약을 촘촘하고도 빠르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 인물들의 등장 역시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폭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 우왕 역의 이현배는 물론, 훗날 이방원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게 될 강씨 부인 역의
한편 후반부를 향해 갈수록 짜릿함을 더해가는 전개 속에서 인물들의 두뇌 싸움과 세력 다툼이 밀도 있게 그려졌고, 이후 '요동 정벌'과 '위화도회군'이 어떤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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