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채무와 관련한 법정 소송과 달리 '거짓 모성애' 논란 등 개인사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나와는 상관 없이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가 사람들을 그렇게 포섭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발로 뛰어 일하면서"라고 말을 잊지 못하고 눈물을 떨어뜨리며"꾸리고 있는 회사다. 나한테는 그럴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 대표는 신은경과 나눈 문자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와이 여행 관련한 문자와 회사가 어려우니 씀씀이를 줄이고 정산하라는 내용이었다. 고 대표는 "최근 불거진 신은경의 개인사와 관련해서는 내가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은경의 호화 여행과 '거짓 모성애' 논란 등은 앞서 전 소속사 런엔터 대표가 법적 분쟁 사실을 전하면서 개인사를 공개, 알려지게 됐다.
런엔터 대표는 지난달 신은경이 소속사에 진 채무 2억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신은경이 "유언비어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도 추가 진행했다.
이후 "아픈 아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전 남편의 어머니 인터뷰가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고, "8년 동안 2번밖
신은경은 "사실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전 남자친구, 백화점 직원, 전전 소속사 대표 및 매니저 등이 신은경이 과거 했던 일들을 폭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은경이 지난 8일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해명한 사실들도 대중의 동정심을 얻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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