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윤두준이 조선판 '여심 스틸러'로 나섰다.
MBC 창사기념 특집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극본·연출 김지현)에 출연 중인 윤두준은 조선의 젊은 왕 이도로 변신, 기우제 도중 하늘에서 떨어진 ‘하늘아이’ 장단비(김슬기)와 만나 펼치는 오묘한 로맨스를 열연했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종영 이후 6개월 여 만에 단막극 ‘퐁당퐁당 러브’로 컴백한 윤두준은 앞서 다수 작품으로 쌓아 온 연기내공을 이번 드라마 내 여과 없이 드러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극중 윤두준은 완벽한 사극어투로 왕의 진중한 위엄을 뽐내는가 하면 삼각김밥을 폭탄으로 오해하거나, 체면도 뒷전에 둔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는 등 귀여운 코믹연기까지 완벽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극 후반, 비가 오면 떠나겠다는 단비를 잡기 위해 달려와 두근대는 심장소리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보는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절로 뛰게 만들면서 1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윤두준은 첫 시대극 도전임에도 세심한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판타지 요소가 다분한 드라마의 독특한 전개 내 윤두준의 존재 자체가 곧 ‘개연성’을 지닌다는 이야기가 등장할 정도.
한편 ‘퐁당퐁당 러브’는 비를 통해 조선에 떨어진 ‘수포자
네이버 공식 티비캐스트를 통해 웹 버전이 선공개 된 이 작품은 현재 85만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전몰이 속 지난 13일 첫 방송을 맞이했다. 20일 자정 12시 5분 최종화 방송.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