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박나래 이국주, 수고했어 한마디에 녹아내린 마음
↑ 힐링캠프 박나래/사진=SBS |
힐링캠프에 초대된 개그맨 이국주, 박나래가 진심 어린 힐링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연출 곽승영/ 이하 ‘힐링캠프’) 213회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긴 여자들인 이국주, 박나래가 메인 토커로 출연해 '2015 예능 퀸' 자리를 놓고 타이틀 매치를 펼쳤습니다.
올해 데뷔 10년을 맞은 이국주, 박나래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응원했던 과거를 털어놓았습니다.
박나래는 비호감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형을 했음을 고백했습니다.
박나래는 "개그맨이 되기 전까지 자신이 못생겼다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았는데 대놓고 못생겼다 그러더라. 독한 말을 듣다 보니 독한 개그를 하게 됐고 비호감이 되더라"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하락하고 이게 악순환이 됐다. 그래서 비호감을 벗어나기 위해 처음 성형을 시작했다. 그런데 부기를 빼고 작가 실에 갔더니 '애매하게 못생겨졌다'고 하더라. 그래도 성형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국주 역시 "개그우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호감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고 나서 개그우먼이 됐는데 비호감이라고 방송을 못했었다. 그래서 몇 년을 ‘나 어떻게 하지’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신인 때는 순수한 마음을 어필해보자는 생각에 궂은 일도 다 하고 지각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관리를 했다. 사실 데뷔 때보다 20kg이 더 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해주신다. 살면서 느낀 건 외모 때문에 호감이 되고 비호감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국주는 "지난해보다 돈을 적게 벌고 인기가 떨어졌을지라도 내가 쉴 수 있고, 친구들과 소주 한 잔
이에 김제동은 "국주야, 수고했어"라고 말했고, 이에 이국주는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김제동의 그 짧은 위로 한 마디가 ‘힐링캠프’의 모든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해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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