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플레이오프 시구 제안을 받은 것에 대해 회상했다.
15일 SBS플러스 '날씬한 도시락2' 촬영에 임한 허경환이 "2012년 '꽃거지' 캐릭터로 인기몰이를 할 당시 시구를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정규시즌도 아니고 플레이오프 시구 제안을 받은 터라 상당히 들떠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평소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행사에서는 절대 '꽃거지' 분장을 하지 않겠다는 나름의 철칙이 있었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였기에 기꺼이 꽃
그는 "그러나 '꽃거지' 분장에 대해 구단 측은 야구는 신사적인 스포츠라며 최대한 깔끔하게 의상을 차려입고 오라는 얘기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허경환은 "선심 쓴 제안이 굴욕이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허경환의 '시구 굴욕담'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