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데뷔 때부터 정우성과 멜로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하늘은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우성 오빠가 먼저 캐스팅 돼 있었다"며 "나도 데뷔한 지 오래됐는데 우성 선배와 작품을 안 했더라. 정말 다른 어떤 장르보다 멜로 장르 꼭 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그는 "데뷔 때부터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꿈을 꿨다"며 "오빠는 내가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영향을 많이 끼쳤다. 99.9% 정도였다"고 전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이윤정 감독이 2011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사랑에 관함 짧은 필름' 경쟁부문에 선정된 자신의 단편 '나를 잊지 말아요'를 장편으로 만들었다. 내년 1월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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