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달콤살벌 패밀리’의 정웅인이 유선과 민아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에서는 백기범(정웅인 분)이 전처 이도경(유선 분)과 딸 백현지(민아 분)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이날 백기범은 술에 취해 이도경의 집에서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자신의 얼굴에 붙어 있는 쪽지에 “아빠 코골이에 잠 못잤다”는 말과 “해장 하고 가라”는 아내와 딸의 메시지를 보고 기뻐했다.
↑ 사진=달콤살벌 패밀리 방송 캡처 |
이날 밤 백기범은 이도경과 현지를 비싼 레스토랑에 초대했고, 백기범은 “어제 내가 신세도 지고 그랬다. 다음엔 절대 안 그러겠다”고 말하며 “누가 또 재워준다 했냐”는 핀잔을 주는 이도경의 말에 능청을 떨었다.
백기범은 가장 비싼 메뉴들을 줄줄 시키며 “우리 공주님은 영화 음악 잘 하고 있냐. 그럼 이제 엄마만 영화 하면 우리 영화 가족이냐. 생각만 해도 자랑스럽다”며 백현지와 이도경과 함께 있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앞서 부하로부터 이도경의 집에서 백기범이 잠을 잤다는 걸 보고 받은 백만보(김응수 분)는 카드를 정지 시킬 것을 명령했고, 하필 65만 원이라는 큰 돈이 나왔을 때 백기범의 모든 카드가 정지돼 결국 이도경이 이를 결제해 백기범은 사랑하는 전처와 딸 앞에서 망신만 당했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