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진은 새롭게 편곡된 이승철의 열두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와 드라마 '프로듀사' OST '달링'을 재해석했다.
평소 뉴미디어와 모바일 콘텐츠 채널에 관심이 많았던 이승철은 대중과 음악 소통 확대를 목표로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벤트는 참가자로부터 '시간 참 빠르다'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제보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승철은 제보 받은 영상 중 가장 잘 부른 다섯 곡을 선정, 심사평과 더불어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 페이지에 게재했고,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1명에게 이승철과 함께 음원 작업의 기회를 주기로 약속했었다.
그 결과 “톤이 아주 맑고 가사 전달력이 좋아 원곡의 느낌이나 가사가 주고자 하는 뉘앙스를 정확히 잘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은 방세진이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 1위에 선정됐다.
방세진은 "이승철 씨의 노래는 평소 좋은 곡들이 많아 자주 따라 불렀는데, 이렇게 큰 기회가 와서 정말 영광"이라며 "전문 가수가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코치를 받으며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이크어스'에서 운영하는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 채널은 페이스북 음악 페이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구독자수는 21일 현재 223만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딩고뮤직(https://goo.gl/O0SFA7), 프리스타일타운(https://goo.gl/lZfKsK) 등의 음악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홍기 메이크어스 뮤직팀 이사는 “대중이 가수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며 “최근 미국 방송까지 출연했던 '여고생 아델'을 비롯해 다양한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는 만큼 향후 모바일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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