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 이나영, 원빈 부부가 정선에서 생애 최고의 겨울을 보내고 있다.
소속사 이든나인에 따르면 이나영은 최근 서울 모처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정확한 출산 시기는 극비에 부쳐졌다.
지난 5월 30일 결혼한 이들로서 7개월 만에 출산 소식을 전하며 '속도위반'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진 가운데, 월간지 우먼센스는 이들이 '6개월 만 득남'이라며 현재 강원도 정선에서 산후조리 중인 근황을 소개했다.
우먼센스 신년호에 따르면 이나영은 아이와 함께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산후조리 중이다. 이들이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루트하우스'다. 원빈이 부모님께 선물한 고급 저택이다.
며느리의 산후 조리를 위해 원빈의 부모는 루트하우스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한옥에 거주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인 덕에 가족이 수시로 드나들며 산모와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우먼센스 측은 "취재 결과 이나영의 산후 조리는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가족들이 극비리에 육아용품을 집으로 넣어주었고 부부는 일절 외출을 삼갔다"고 전했다.
산모의 산후 조리와 육아를 도와주는 도우미의 모습도 포착됐다. 도우미 역시 일주일 동안 단 한 차례 외출했을 뿐이다.
두 사람은 이든나인에 나란히 소속된 시기, 동료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같은 소속사에 몸 담은 터라 연애 자체가 외부에 공개되는 일이 흔하지 않았다.
연애부터 '007'이었던 이들의 결혼은 더욱 극비리에 진행됐다. 정선의 높은 하늘만큼이나 푸르던 밀밭에서 가족 및 일부 친지들의 축복 속에 진행된 이들의 '스몰웨딩'은 예식 장소를 제공한 펜션 주인조차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007'이었다.
여기에 출산과 산후조리까지 은밀하게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원빈, 이나영 부부의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일부 스타들이 택한 수천만 원대의 호화 산후조리원을 택했을 리 만무한 일. 이나영은 남편 그리고 가족과 함께 엄마가 된 기쁨을 만끽하며 산후조리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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