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동갑내기 유승호, 박보검과 비교한 자신의 강점으로 ‘노안’을 꼽았다.
서강준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그들보다 나은 점이 없지만 굳이 꼽자면 노안”이라고 말했다.
서강준은 93년생 동갑내기 유승호, 박보검 등이 최근 대세로 떠오른 것에 대한 질문에 “사실 ‘응팔’도 보고 ‘리멤버’도 본다. 내가 그들보다 무엇이 나을까 생각했는데, 없더라”고 자폭했다.
서강준은 “굳이 한 가지를 찾았는데, 노안이라는 점”이라며 “셀프디스일 수도 있지만 노안이라는 게, 조금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스펙트럼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강준은 최근작 ‘화정’에서 40대까지 연기해 화제가 됐다. 서강준은 “전작에서 40대까지 연기했었다. 너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소중한 기회였지만 사실 내가 살아온 기회도 그렇고 연기 경력도 그렇고 만이 어렵고 버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치인트’에서 나보다 두 살 많은, 실제 나와 비슷한 연배의 캐릭터를 맡게 돼 즐겁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연기하러 오는 게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
‘치즈 인 더 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