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걸그룹 밀크 내에서 크고 동그란 눈과 상큼함이 매력이었던 박희본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후 박희본은 배우로서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어느덧 데뷔 15년의 내공과 함께 쌓아올린 인생경험으로 농익은 여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촬영을 마무리 짓고 웯드라마 ‘출출한 여자2’의 방송을 앞둔 가운데 배우 박희본, 그리고 여자 박희본의 사소한 A to Z를 들어본다.
Q. 노래방 18번은?
A.이정현 ‘와’
Q. 박희본 이것만큼은 정말 잘 한다!
A.미드 보고 따라 하기. 미드를 정말 사랑해요. 아끼면서 봐요.
Q. 단점 한 가지만 고백하자면?
A.식탐이 너무 많아요.
Q. 쉬는 날엔 주로 어떤 걸 하며 보내나요?
A.캠핑 가는 걸 좋아해요. 제일 좋은 건 캠핑 가서 미드보는 거? 하하.
Q. 가장 도전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A.식도락 여행. KBS1 ‘걸어서 세계 속으로’ 또는 EBS 여행 프로그램도 하고 싶어요.
Q. 가장 최근에 받은 선물?
A.법주사 템플 스테이에서 촬영할 때 스님께 염주를 받았어요.
Q. 주량은?
A.섞어 마시지 않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가며 마셔요. 맥주 와인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제한하고 마신적은 없어요. 잘 마셔요.
Q. 추천할만한 맛집?
A.요즘은 자주 집에서 해먹어요. 아! 이태원에 ‘이맥집Xsam’s hot’ 추천합니다!
Q.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
A.어릴 땐 30대 중반엔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부단히 노력하려고요.
Q. 10년 뒤 나는?
A.육아와 연기, 여행 이 세가지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Q. 좋아하는 연예인 아이돌?
A.소녀시대 태연,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엠버 좋아해요! 비스트도 정말 멋있어요! 최근에 비스트 동생들의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푹 빠졌어요. 특히 ‘픽션’을 좋아해요! 노래가 나왔을 당시에도 음악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 사진=MBN스타 DB |
Q. 좋아하는 음식은?
A.홍어 돼지고기 3합! 삼겹살은 언제나 최고죠.
Q. 잘하는 음식?
A.로제 명란 파스타. 성격이 우유부단해서 다 섞어 만들어요. 하하.
Q. 첫 사랑?
A.21살 때 성당 오빠
Q. 거울 볼 때 드는 생각?
A.짝눈이구나! 눈썹이 잘생겼네!
Q. 뿌듯했던 일?
A.‘출출한 여자’ 상 받을 때! ‘출출한 여자’라는 타이틀이 생겨 감사해요. 꾸준히 시즌제로 이어갔으면 해요.
Q. 잠버릇?
A.‘조용해야 잠을 자요. 옆에 소음이 있으면 절대 못자요. 하늘보고 조용히 자요!
Q. 별명?
A.시트콤 할 때 이름이 희봉이었어요. 그 이후론 희봉이라고 해요. 그리고 꿀순이도 있어요! 한참 살쪘을 때 얻은 별명이에요.
Q. 최대 고민?
A.어떻게 하면 깨끗한 환경에서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Q. 오늘 아침 메뉴?
A.양배추 진액 먹고 왔어요.
Q. 나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A.자주색
Q. 삶의 만족도?
A.100점 만점에 60점 정도.
Q. 보물 1호?
A.바티칸에 혼자 갔을 때, 한 수녀님이 50센트 정도 하는 묵주 반지를 선물해 주셨어요. 너무 감사했는데 그걸 작년 호주 사막에서 잃어버렸어요. 한국 와서야 호주 친구가 반지 잃어버리지 않았냐고 연락이 왔어요. 정말 사막에서 반지를 찾아서 정말 보물이 돼 버린 것 같아요.
Q. 삶의 활력소?
A.필라테스 캠핑 미드
Q. 박희본에게 연기란?
A.재밌는 것
Q. 이런 역할 꼭 해보고 싶습니다
A.섹시한 역할. 외적인 섹시한 것 말고, 지적이면서 흘러나오는 섹시함
Q.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A.여행작가
Q. 내게 중2병이 있다면?
A.나에게 허세? 내가 굉장히 잘 먹는 줄 알아요. 너무 무모하잖아요. 밖에서 사먹고 남은 음식들은 다 싸가긴 해요. 하하.
Q. 세계 평화를 위해 한 일이 있다면?
A.나 자신 스스로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Q. 제일 좋아하는 영단어는?
A.왕좌의 게임을 너무 재밌게 봤어요. 스타크 가문의 문장인 ‘Winter is coming’
Q.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A.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먹는 너그러운 마음!
Q. 배우 박희본이 버리고 싶은 건?
A. 편협한 생각. 고정관념들. 어떤 대상을 두고 치부해버리는 것. 평소 성격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스타일이거든요.
Q. 이 기사만큼은 꼭 지우고 싶다?
A. 글쎄요. 나쁜 것들은 또 금방 잊어버려요.
Q. 올해가 가기 전 버킷리스트는?
A. 왼쪽 볼에있는 점을 빼고 싶어요. 왼쪽에 점이 많으면 싸움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Q. 살면서 버킷리스트는?
A. 마음이 맞는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여러 나라를 많이 가보고 싶어요.
Q. 연말인데 팬들에게 인사 한 마디 남기자면요?
A.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재밌는 모습으로 만나고 싶어요. 이슬이를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게 품어주셔서 감사해요.
Q.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
A. 이렇게 인터뷰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