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 경고 조치했다.
방심위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진짜 사나이’가 일본군가를 사용하고 출연자 이이경의 주민번호를 노출한 방송 사고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결정했다. 이는 곧 제작진에 고지가 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29일 오후 ‘진짜 사나이’에서는 배우 이이경이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고 훈련에 불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이경은 경위서를 작성하는데, 이 경위서에 적힌 이이경의 주민번호가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사진=진짜사나이 방송 캡처 |
이날의 편집 실수는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 초반 내레이션의 배경음악으로 일본 군가 ‘군함행진가’가 흘러나온 것.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병대 특집에서 일본 군가가 사용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오후 10시 즈음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진짜 사나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배우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다”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과 이이경,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