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만화 ‘독고탁’ 시리즈로 유명한 이상무 화백이 지난 3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1946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6년 잡지 ‘여학생’에 순정만화 ‘노미호와 주리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 ‘독고탁’ 이상무 화백 별세, 야구 만화로 이름 날려…향년 70세
이상무 화백 별세1971년 발표한 ‘주근깨’에 처음 등장하는 독고탁은 이후 한 시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후 독고탁은 ‘달려라 꼴찌’ ‘다시 찾은 마운드’ 등 야구만화에 빈번히 등장했고, 이 작품들은 80년대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더욱 큰 인기를 모았다. ‘달려라 꼴찌’는 2014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복간돼 현대의 독자와 다시 만났다.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은 "나를 비롯한 동년배 만화가들이라면, 1970~19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독고탁과 친구로서 시간을 공유했을 것"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유족으로 아내 박정화 씨, 딸 슬기 씨, 사위 이상종 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2호실, 발인 5일 오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