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달샤벳이 4인조로 컴백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달샤벳 아홉 번째 미니앨범 ‘네츄럴니스’(Naturaln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달샤벳은 지난 2011년 1월5일 데뷔했다. 우희의 합류, 지율과 가은의 탈퇴 등 여러 가지 굴곡도 있었지만 5년을 버텨냈다. 그리고 이날 데뷔 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4인조로 컴백, 팬들 앞에 섰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세리는 “데뷔 5주년 날짜에 맞춰서 앨범을 낸 거라 시작도 기분도 좋다. 우리에게는 의미 있는 날이다”라고, 우희는 “데뷔 5주년인데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보러와 줘서 감동적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너 같은’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와 감성이 담긴 댄스곡이다. 용감한 형제와 외국 작곡가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됐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재킷을 젖히고 상체를 흔드는, 섹시하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수빈은 이전 미니앨범 ‘조커 이스 얼라이브’(Joker is Alive)를 통해서도 음악적인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이번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와 ‘지긋이’를 작사 작곡해 자신만의 색깔을 녹였다. 수빈은 “난 인트로 곡과 3번 트랙에 참여했다. 인트로 곡을 통해 달샤벳 언니들의 달달한 목소리로 문을 열어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빈이 말한 것처럼 ‘네츄럴니스’에는 멤버들의 개인 솔로 곡이 1곡씩 트랙리스트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멤버 각자의 개성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우희는 ‘사랑한다고 해서’, 세리는 ‘착한남자’, 아영은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로 각자가 원하는 음악을 표현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우희는 “‘사랑한다고 해서’라는 미디엄템포의 발라드 곡을 불렀다. 올 겨울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이별하면서, 사랑하면서 느낄 수 있는 절절한 가사가 담겼다. 가사에 집중해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세리는 “내 솔로 곡은 ‘착한남자’다. 내가 유일하게 특별하게 내밀 수 있는 것은 피쳐링이 있다. 엠아이비(M.I.B)의 심스가 참여해줬다. 모두 공감할 가사와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라고, 아영은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가 내 솔로곡이다. 날씨가 춥고 해서 가장 따뜻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여성의 마음을 담은 가사”라고 말했다.
달샤벳은 오는 7일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4인조로 돌아온 그들이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