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제작진은 12일 방송되는 마지막 회를 앞두고 마지막 방송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유승호의 전부인 고양이 복길이가 유승호의 품을 떠나게 될지’이다. 지난 4일 방송된 ‘상상고양이’에서는 유승호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고양이 복길이를 발견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
지난 방송 이후 복길이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새드앤딩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유승호를 향한 조혜정의 짝사랑이 이루어질 것인가’이다. 극 중 조혜정은 변함없이 유승호를 생각해주고 곁에서 도와주는 짝사랑녀의 모습을 보였다.
극 초반 까칠한 모습을 보였던 유승호 역시 후반부에 들어서며 자신의 주변에서 맴도는 조혜정이 자꾸만 눈에 밟히고 질투심을 느끼는 모습까지 보였다. 핑크빛 기류가 감돌고 있던 두 사람이 어떤 앞날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현종현(유승호 분)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
‘상상고양이’는 유승호의 브라운관 복귀작이자 조재현의 딸 조혜정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혜정은 유승호의 복귀작 상대역으로 많은 여배우들이 언급됐던 오나우 역에 낙점되면서 ‘금수저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 작품은 유승호에게도, 조혜정에게도 중요한 작품이었다. 조혜정은 향상된 연기력을 보여야만 했고, 유승호는 SBS 드라마 ‘리멤버’에 앞서 브라운관에 나서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상고양이’는 호평받지 못했다. 조혜정의 연기력도 눈에 띌 만큼 성장한 게 없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극 전개가 흡인력 있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 그럼에도 유승호의 연기력만큼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과연 ‘상상고양이’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이는 12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상상고양이’ 마지막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