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박정민이 송몽규 선생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동주’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강하늘, 박정민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박정민은 “윤동주 시인보다 석달 먼저 태어난 고종사촌 형이자, 친구다. 형무소에서 윤동주 시인이 돌아가시고, 한 달 뒤 생을 마감하시며 조국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며 싸우신 분이다”라고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그는 “사실 송몽규 선생님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데, 윤동주 시인도 그렇지만 감독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결과물이 없어서 기억 안 되지만 과정이 아름다웠던 독립운동가의 역할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주’는 ‘왕의 남자’ ‘사도’ 등의 작품을 통해 인물과 시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연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인정받아온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윤동주로 완벽 분한 청춘의 아이콘 배우 강하늘,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짧은 삶 내내 밀접한 교감을 나누고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친구 송몽규 역의 배우 박정민의 이유 있는 만남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