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MBN스타 이다원 기자] 지난 한주 연예가는 온통 ‘쯔위’로 뒤덮였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이 중국 심기를 건드렸고, 급기야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발등에까지 불똥이 떨어졌다. 수장인 박진영이 사과하며 쯔위까지 사과 영상을 올리게 했지만, 논란은 오히려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밖에도 ‘응답하라 1988’이 드디어 종영을 맞아 화제가 됐고, 정우·김유미 커플이 부부로 거듭났다. 또한 레이양이 성형수술한 이유를 두고 일진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한주를 뜨겁게 달궜던 사건과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겠다.
↑ 사진=MBN스타 DB |
◇“박진영, 잘되면 내 덕 잘못되면 네 탓”(ID phzz****)
쯔위 사태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나뉘었다. 쯔위를 사지에 내몬 박진영의 선택을 비난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일각에서는 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중국을 저버릴 수 없지 않느냐는 옹호론도 일었다.
한 누리꾼은 “박진영은 은근 이럴 땐 자기회사 애들 탓하더라. 잘 된 건 자기 덕 잘못되면 네 탓”이라고 비꼬았고, 다른 누리꾼은 “소속사가 아이들을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자기 나라 국기 흔든 아이한테 사과를 시키고 자기가 교육을 잘못 시켰다는 어이없는 망언을 하고 있으니! 자기부터 살고 보잔 얘긴가? 정말 jyp 실망임”(ID twoo**** ) "친일파랑 다를 게 없는 거잖아"(ID ynrk****)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평소에 쿨한 척 혼자 다해놓고 최고 찌질이었다”(ID gree****)며 박진영의 이중성을 탓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대만이 양안 관계로 인해 쯔위를 이용한 게 문제지. 쯔위도 JYP도 피해자일 뿐”(ID hrpa****) “트와이스 띄우기까지 JYP에서 들인 돈이 얼만줄 아냐, 쯔위 뿐만이 아니라 몇 년씩 연습생활 하면서 겨우겨우 데뷔한 멤버들의 활동까지 걸린 문젠데 정의 운운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냐? 다들 운동가 납셨네! 진짜 꼴 같지도 않다. 중국 시장이 얼만데 그걸 포기하는 게 쉬운 줄 아냐”(ID minu****) 등 박진영의 처세를 두둔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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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구라라가 탄생할 것인가”(ID heyh****)
레이양은 과거 성형수술한 것과 관련해 일진설이 나돌아 몸살을 앓았다. 그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어릴 적 큰 교통사고로 얼굴이 다 망가졌고,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코 재건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후 한 누리꾼이 그의 동창생이라 주장하며 레이양이 일진이었고 많은 아이들을 괴롭혔으며,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나서 코수술을 했다는 주장을 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레이양 쌍둥이 언니 양현화 씨는 직접 SNS에 해명글을 올리는가 하면, 소속사 측에서 강경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도 부분했다. 한 누리꾼은 “제2의 구라라가 탄생할 것인가”라며 레이양이 신분세탁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다른 누리꾼은 “심각한 재건 수술? 어떤 성형외과 의사가 서비스로 눈을 찝고 가슴 성형 수술을 해주냐? ‘나혼자 산다’ 감성팔이 방송 잘봤습니다”(ID gst1****)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반대편에 있던 누리꾼들은 “동창 얘기가 사실이 아니면 고소해야 하는거 아냐?”(ID senj****) “사고 나서 고쳤다 하면 믿으면 되지 뭐 이렇게 말이 많은지! 설마 방송에서 거짓말했겠냐”(ID sunn****) “남의 아픈 상처좀 그만 쑤셔라”(ID pn05****)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 사진=MBN스타 DB |
◇ “이럴거면 왜 굳이 서바이벌 오디션까지 봐가면서 새 멤버를 뽑은 거냐”(ID dkss****)
걸그룹 카라가 결성 9년 만에 공식적으로 해체를 인정했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15일 이같은 사실을 공표하며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이날 부로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합류한 허영지의 거취에 대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 걸그룹이 한순간에 사라지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이럴거면 왜 굳이 서바이벌 오디션까지 봐가면서 새 멤버를 뽑은 거냐”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새 멤버 허영지를 뽑은 것을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결국은…. 9년동안 고생했어요!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됐네, 허영지”(ID skss****) “사실상 니콜 강지영 나갈때 해체였지”(ID gmj0****)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