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과거 가수 기타 하나 들고 서울로 올라와 가수를 꿈꾸던 가수 지망생들의 모습은 현재진행형임과 동시에 추억이다. 홍대 등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자신을 실력을 키우기도 하지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는 방법은 길거리 외에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최근에 주목을 받는 것은 온라인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 아직까지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세계 유명 DJ들은 사운드 클라우드와 스포티파이와 같은 오디오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했고, 한국 언더 뮤지션들도 이에 동참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제 해외가 아닌 국내 오디오 플랫폼인 레코드팜을 찾는다.
레코드팜은 한국판 사운드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등록 아티스트는 1만여 명, 월 사용자 70만 명을 달성했다.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사용자의 약 15%가 해외 인이다. 때문에 케이팝(K-POP)을 좋아하는 해외 팬들도 레코드팜을 이용하고 있다.
뮤지션들에게는 레코드팜 활동이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올린 음악들은 모두 계정에 쌓인다. 때문에 오디션을 보기 전, 각 소속사에 녹음 본을 제출하는 것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런 것들만 보면 다른 오디오 플랫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레코드팜은 오디오 플랫폼이 아닌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다. 이는 뮤지션의 활동성과 연결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