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실신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지아는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무수단'(감독 구모) 제작보고회에서 "숲속에서 촬영을 해야 했는데 화장실을 가려면 멀리까지 가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부러 물을 안 마셨다"며 "그래서 쓰러진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겼다.
구모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이지아씨가 실신했다. 탈진 상태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는데 이지아가 이같이 말해 웃음을 줬다.
이지아는 "최대한 화장실을 안 가려고 했던 것 같다"며 "멀리까지 가야 하니 오래 자리 비우면 안 된다. 물을 많이 안 마시는 방향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이지아가 생화학전과 미생물학 관련 병과를 최고 성적으로 수료한 특임대 브레인 신유화 중위로 돌아왔다.
김민준이 카리스마 넘치며 빈틈 없는 작전 지휘 능력을 지닌 특전단 에이
김동영이은 제대 20일을 앞두고 특임대에 차출된 말년병장 노일권, 오종혁이 신유화 중위의 오른팔이자 특임대의 분위기 메이커 유중사, 박유환이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톱 스나이퍼 구하사를 맡았다. 2월25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