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울’ ‘휘파람을 불어요’로 큰 사랑을 받았던 70년대 초대형 가수 정미조(67)가 37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다.
컴백을 기념해 오는 4월 10일 앨범 발매 기념 공연도 갖는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프로듀싱 할 새앨범엔 13곡이 수록된다. 대부분 신곡으로 구성됐으나 히트곡인 '개여울'과 '휘파람을 부세요'가 새롭게 리메이크 된다.
정미조는 1972년에 데뷔해 전성기를 누리다 1979년 'TBC 쇼쇼쇼'를 끝으로 가요계를 은퇴했다. 이후 화가의 꿈을 키우기 위해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정미조는 몇 년 전 한 방송에 출연해 “일본 야마하 국제 가요제에서 가창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했고, 노래도 부를 만큼 불렀다고 느꼈다. 그러다보니 미련은 없었다”고 은퇴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