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가수 레이디 가가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고(故) 데이빗 보위의 추모공연을 펼친다.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2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가 ‘체험 헌정’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그동안 데이빗 보위의 열성 팬임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3~4곡 정도를 부를 예정이다.
1947년생인 데이빗 보이는 영국 런던 브릭스턴 출신으로 1970년을 대표하는 글램록 스타였다. 기발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으로 음악계 뿐 아니라 패션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글램 룩은 에디 슬리먼, 리카르도 티시, 릭 오웬스 등 슈퍼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줬다.
잡지 ‘NME’가 2000년에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뽑힐만큼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가
또한 최근 개봉한 영화 ‘마션’에 수록된 ‘스타맨(Starman)’을 부르기도 했다.
데이빗 보위의 생일인 지난 8일 발매된 새 앨범 ‘블랙스타(Black Star)’는 그의 별세와 함께 유작으로 남게 됐다.
한편, 그래미 시상식은 오는 15일 LA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열린다. CBS 생중계.[ⓒ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